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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청춘과 시대를 노래하는 ‘영원한 소년’이고픈 꿈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 및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데뷔 초 어린 연령대의 팬층을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게 된 데 대해 멤버 슈가는 “사실 데뷔 초엔 우리에 대해 기대를 안 하셨었다. 그저 우리들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학교 3부작을 통해 여과 없이 했는데 그걸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소년일 수는 없지만 그 열정과 순수한 마음은 늘 갖고 싶다. 늘 소년일 수 없지만 영원히 소년이고 싶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사실 우리도 3~4년 이후엔 소년이 아닌데 하는 걱정은 들지만 어쨌든 지금 살아가는 한 세대나 젊은이들은 비슷한 시대성을 공유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지금은 청춘의 이야기를 하고. 우리 안에 있고 우리 곁에 있는 주제를 어떤 식으로든 꺼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나이가 들면 더 무뎌지는 것도 있겠지만 계속 우리를 채찍질하고 달리면서 그때 당장 닥친 고민,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나가면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WINGS)’는 지난 2014년 정규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발매 직후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윙스(WINGS)’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