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박경림이 불특정 다수 대중과의 대화가 자신의 '숨'이라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 시즌3 ‘노맨틱(NO-mantic)한 여자들’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짜임새 있는 공연 내용은 물론, 초특급 남성 게스트 등으로 매 년 화제를 모으며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경림은 연예인의 삶을 살면서도 대중과 교감하는 데 대해 “내 직업이 방송 종사자지만 나만큼 길거리 목격담이 많이 들리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내가 사람들과의 대화를 멈추는 순간 나는 나라는 성 안에 있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민준이(아들) 친구 엄마, 남편 직장 동료, 후배 등 어느 곳에서라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내 직업이 대중을 상대하는 일인데, 그걸 놓는 순간 내가 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타인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만큼 그 역시 스스로 치유해간다고. 박경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행사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았을 때, 사람들이 공감하고 웃는 걸 보고 처음으로 ‘이게 뭐지’ 하고 느꼈다”며 “나도 힘든 게 있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풀리는 게 있다. 함께 화도 내고 웃고 울고 하는 그 모습 보면서 나도 함께 치유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많은 멘토들,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박경림은 ‘연애술사’로 변신, 로맨틱 실종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의 로맨틱 세포를 깨워줄 예정이다. 박경림 토크콘서트3 ‘노맨틱한 여자들’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