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한수연 “유재석도 결점 있어…차가우신 분”

배우 한수연이 유재석과 있었던 일화를 폭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구르미 만든 스타’ 특집으로 곽동연, 진영, 이준혁, 한수연, 안세하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진영은 박보검에 대해 “뭐 하나 결점이 있겠지 하고 봤는데 없다. 결점이 없다. 인간 같지가 않다”고 고백했다.

진영의 고백에 MC 박명수는 “박보검이 있다면 여기에는 재석이가 있다. 단점을 찾기 위해 사람을 붙였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말에 “단점 하나 있다”고 손을 든 한수연은 “예전에 같은 소속사 연습생으로 있었던 적이 있었다. 어느날 같은 차에 탔는데 고고하고 꼿꼿한 자세로 다리를 꼰 뒤 신문을 펼치시고 보시더라. 함께 가는 길 내내 한 마디도 안 걸더라”며 “냉정하고 차가운 분이셨다. 지금의 천사표가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한수연의 폭로에 유재석은 “제가 기억은 안 나지만 신문 보면서 그 생각하고 있었을 거다. 신인치고 정말 쌀쌀맞다. 보통 후배가 인사를 하면 선배가 화답하기 마련이지 않느냐. 먼저 걸기에는 저도 좀 어색하니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해가 풀린 한수연은 “유재석 선배님과 같은 피부과이다. 일주일에 한 번 간다. 가시면 선배님은 늘사람들에게 안 보이기 위해 뒷짐 지고 앉아 계시는데, 누가 봐도 유재석이다. 사람들 모두 알고 계신다”고 고백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