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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일중이 집에서 구박 받는 남성들을 대변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일중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제작발표회에서 “구박받는 남자들을 대신해 욕받이를 하겠다”는 독특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일중은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KBS 전입신고 마친 김일중”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아내가 ‘왜 살림하는 남자에 출연하냐’고 묻는데, 남편들의 기를 살려주고자 출연했다”고 말했다
김일중은 “결혼을 2008년에 했는데 그 중 100시간을 살림했다. 청소기 돌리는 아내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청소할 때 방 안에 들어가 있든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태규는 자기가 살림을 잘 한다고 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자기도 (살림 싫어서) 밖으로 일 나온 거 같다”고 너스레 떨며 “어쨌든 나는 구박받는 남자들을 대신해 욕받이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직접 살림을 하는 남자 스타들의 리얼한 살림살
스타 살림남으로 배우 김승우, 봉태규, 김정태, 방송인 김일중, 개그맨 문세윤, 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감독 겸 해설가 하태권이 출연한다. 배우 윤손하가 홍일점으로 합류했다. 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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