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병합공판, 내달 16일로 연기…"끝까지 무죄 주장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강제추행 및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의 병합 공판이 연기됐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4단독 심리로 이주노의 강제추행 및 사기 혐의 관련 첫 병합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주노 측은 최근 변호인이 교체돼 재판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공판은 내달 16일로 연기됐다.
이주노 측은 또 재판 후 취재진을 만나 "이주노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 전했다.
이주노는 지난해부터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으나 지난 6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두 건의 송사에 휘말린 상태였다.
사기 혐의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돌잔치 전문회사 개업 비용을 명목으로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주노는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건은 7월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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