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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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공블리' 애칭을 탈피할 수 있을까.
공효진은 최근 끝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또 한 번 블링블링한 공블리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듯 달랐다. 사실 걱정을 했단다.
"표나리 역할을 하기로 하면서 제일 걱정된 게 '공블리'라는 이미지였어요. 작가님이 '파스타'를 쓰신 분이신데 '공블리로 돌아왔으면 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 이미지를 또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죠. 그래도 역시 선택의 후회는 없었어요. 작가님이 잘 그려주셨으니까요.(웃음)"
대중이 인식하는 '공블리' 이미지에 아쉬움은 분명 있다.
"공블리가 제게 특화됐으니 그런 것 같긴 한데 이전에 제가 출연했던 작품들은 잊으시나 봐요. '프로듀사'에서 맡은 역할은 제가 생각하기에 저런 상사가 있으면 무척 싫을 것 같은 캐릭터였는데 잊혔나 봐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까칠하고 시크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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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반에 반응을 꼼꼼하게 봤거든요. '또 공블리?'라는 얘기에 혼잣말했어요. '벌써 얘기하지 말
그는 공블리로 불리는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할머니가 되어서도 '공블리'로 불리면 좋겠다"고 바랐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