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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민이 남 모를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박철민은 2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남다른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 오랜 배우로서 품고 있는 고민이 극중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어떤 캐릭터 보다도 정말 애착이 가는 소중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본래 설정됐던 대사와 다르게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실제 나의 상황에 더 맞아떨어지는 대사나 상황으로 변화가 생겼다.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배우, 감초 배우로서의 고민과 한계에 대한 부분이 수정됐다. 실제 나의 이야기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실제로 많은 작품을 통해 까불대고 감초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그 전형적이고 식상한 모습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 그런 반응을 느끼고 들으며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런 스스로의 고민과 고통 속에서 힘들었다”며 “최근 악역을 연기하며 너무 행복했다. 기존과는 다른 진지한 역할을 맡으면서 신이 나고 좋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뭉클한 심정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배우로서 공감할 부분이 참 많은 작품이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다. 작품을 찍는 내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커튼콜’은 경제적인 불황으로 문 닫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놓인 삼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