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부산 서면에서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 선다. 그러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계획을 취소한 건 아니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MBN스타에 “25주년 전국 투어 계획을 잡고 있는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다”며 “28~31일 부산 경성대 소극장 공연을 계획하려던 단계에서, 개인적으로 촛불 하나라도 더 보태고 싶어 31일 진행되는 서면 집회 공연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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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집회 무대에 가수가 많이 안 나와서 내가 나섰지만, 지금은 많은 가수들이 동참하고 있지 않으냐. 또한 상황도 장기전인 것 같다”며 “‘세월호 집회’처럼 중간에 분열되면 안 된다. 본래 25주년 공연은 계획만 갖고 있었는데 소극장 공연은 조금 미루기로 하고, 촛불집회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이 이슈가 살짝 소강 상태인데, 날 원하는 곳이 있다면 제주도든 대구든 내년 1월까지는 다 달려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2월엔 집필한 책이 나와 북콘서트를 시작하는데, 그때 25주년 공연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서면 촛불집회에서 오후 5시30분경에 무대에 올라 약 30여분간 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위로한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25주년 프로젝트 앨범 파트1 신곡인 ‘21년’과 ‘어디서 어디까지’를 발표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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