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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이 ‘더킹’을 통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노래했다.
한재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안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장면이 삽입돼있다. 개인적으로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도 크나 큰 아픔이었기에 가장 극적인 순간에 반드시 넣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 감독은 “사실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노 대통령의 서거였다”며 “경제적인 이익의 추구나 욕망의 끝에서 맞이한 비극이었기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 침몰하는 주인공의 욕망의 끝에서 보게 되는 가장 비극적인 장면으로 사용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과거 서민들이 늘 봐왔던, 그들의 풍자와 해악, 한이 담긴 마당놀이 같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시 탈을 쓰고 권력자들을 비웃고 깔깔 웃으면서도 슬픈 현실을 즉시하고, 애달프지만 결국 털어버리고 또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 조인성은 물론 배성우, 류준열 등 충무로 스타들이 합세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풍자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18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