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의 날카로운 비판에도 시청률이 하락했다.
12일 방송한 '썰전‘에서는 문제가 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중 한 명인 서석구 변호사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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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이 분이 한 말이 언론으로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 이 분이 부림사건 재판장까지 했던 분이다. 법조계에서 서석구 변호사에 대해 신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석구 변호사가 한 이야기는 국회가 다수로 탄핵소추를 했다 해도 그것이 완전한 정의는 아니라는거다. 그런데 촛불민심에 비유를 해버리니까 왜 저런 이야기가지 했느냐 하는거다”고 발끈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서석구 변호사 발언의 요지는 이해가 된다. 소크라테스가 신을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 첫번째 투표했는데 근소한 차이, 두번째는 큰 차이로 사형이 결정됐다. 직접 민주주의, 민중의 뜻이 곧바로 표출되는 의사결정이 옳을 수도 있지만 옳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위험을 경고하는 사례로 흔히 쓰는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 작가는 “그런데 비유가 부적절했다. 우리는 그래서 헌법재판소라는 사법기관을 만들고 적합했는지 또 심사하게 하는거다. 탄핵제도가 이런 일이 없도록 한 제도다.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와는 관계가 없는 말이다. 헌법재판관들은 법과 절차에 따라 법리적으로 심의할거다. 거기다 대고 이렇게 말하면 ‘우리를 군중심리에 떠밀려 갈 사람으로 보는거야?’라며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썰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한국일 외교갈등과 대권 잠룡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지만 시청률은 다소 하락하며 7%대에 머물러 아쉬움을 아쉬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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