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조작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비선의 또 다른 그늘막, 김기춘의 실체'에 대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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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춘 실장은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 때부터 간첩조작과 여론 조작을 주도하고도 형사처벌을 받기는 커녕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내용이 전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일어난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으로 수십명이 사형 선고를 받은 후 10년 넘게 사형수로 복역한 후 최근에 와서야 모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사람들은 수사 과정에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허위 자백을 하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 수사를 주도한 사람은 당시 김기춘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이었다.
최근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사람들이 모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간첩은 머리로 잡는 거다”라며 본인은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고문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시청률 12.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엘리트의 민낯 -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이 기록한 14.6%보다는 2.3%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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