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박혜수, 재기발랄부터 짠내 진동하는 만취· 눈물연기도 굿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가 짠내부터 걸크러쉬까지 빛나는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박혜수가 3년 전 언니(한채아 분)의 자살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날 박혜수는 매 공연 때마다 자신에게 꽃다발을 준 사람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생각하며, 화장실 벽을 사이에 두고는 은환기(연우진 분)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앞선 회식의 여파로 술이 잔뜩 취한 박혜수는 어느 때보다 솔직했고, 언니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 죄책감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후 박혜수는 회사의 옥상에 올라가서도 “그 사람 바닥까지 추락하는 것 보여줄게”라며 스스로 말했다. 재기발랄하 고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던 신입사원 박혜수는 언니의 죽음이 회사와 관련 있다고 확신하며, 은환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에서 박혜수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숨겨진 사연 때문에 누구보다 짠한 캐릭터 그 자체다. 애써 꾸미지 않아도 터져 나온 눈물 연기에 취중 연기까지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이끌어낸 박혜수가 보여줄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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