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안녕하세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여공주 역으로 분하고 있는 장다윤입니다! 극 중 제가 부잣집에 세상 물정도 모르고 허당끼도 있어서 ‘우리 갑순이’를 더욱 재밌게 하고 있지 않나요?(웃음) 하지만 공주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실제 제 성격은 공주 같지 않았어요. 요즘은 애교가 좀 많아졌어요.
“전 새침데기가 아니랍니다”
![]() |
“‘우리 갑순이‘ 공주가 된 건 정말 행운이에요.”
작년 2016년은 제게 잊지 못할 한 해에요. 소속사 키이스트를 만나기도 했고, ‘우리 갑순이’도 함께하게 됐죠. ‘우리 갑순이’는 촬영하는 것도 기억에 남아요. 이완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엄마랑(김혜선)도 재밌게 과자 먹고요.
그럼 아쉬웠던 점이요? 공주를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거예요. 철없고 결혼은 싫어하는 인물이지만, 이제는 좀 더 성숙하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돼요.
전 ‘우리 갑순이’를 가족과 함께 봐요, 혼자 볼 때는 반복해서 보고, 본방송은 함께 보는 편인데 친척들이 모였을 때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죠. 엄마와 할머니는 제 연기에서 아쉬운 점을 꼭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같이 보는 거지만요.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 매번 달라요.”
![]() |
최근에는 ‘시그널’을 봤는데 김혜수 선배님 너무 멋있는 거예요. 나중에 그런 역할도 맡고 싶어요. 과거와 현재 느낌이 달라서 기억에 남았다. 오래도록 다채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작품을 위해서라면 삭발도 할 자신 있어요.
특히 ‘우리 갑순이’을 하면서 선생님과 만나서 보고, 많이 배웠어요. 대본 리딩 가기 전에 대본 읽어보고 가는데 그 역할에 대해 상상을 하거든요. 선생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하시는데 정말 놀랍죠. 촬영할 때도 받는 에너지가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힘이 돼요.
“제 매력, 아직도 못 보인 게 너무 많아요.”
제 매력이요? 아직 배우로서 못 보인 매력이 많아요. 무한한 매력이 있죠(웃음) 사람으로서는, 입이 무겁고 정직해서 사람 친구들의 비밀 상담을 많이 하죠. 판도라의 상자인 셈이에요.
10년 전 장다윤을 만난다면, 음 고등학생이겠네요? 당시에는 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때 좀 더 많은 것을 해볼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좀 더 다양하게 생각 열어놓고 선택하길 바라”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10년 뒤 저에게는, 결혼 했을까요?(웃음). 아마 계속 배우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응원해 주고 싶어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서인영 욕설 논란에 누리꾼 비난 쇄도…“가인 저격 할 때부터 인간성 알겠다”
[오늘의 포토] 가회동성당 '여기는 비-김태희 예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