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발칙한 동거’의 개성 넘치는 3色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설특집파일럿 스타 리얼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 이하 발칙한 동거)는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발칙한 동거’는 수도권 기준 1부 5.6%, 2부 8.9%의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은정-김구라 &우주소녀-오세득 &피오-홍진영-김신영까지 예측할 수 없는 동거인들의 극과 극의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가 통한 것.먼저 한은정과 김구라는 과거 두 사람의 웃지못할 인연으로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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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첫 날, 새벽 늦게 스케줄을 마친 김구라에게 "오징어회가 먹고 싶어요~"라며 야식을 주문한 한은정은 설마 하면서 그를 기다렸는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직접 오징어회를 사온 김구라의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김구라는 한은정의 계약조건들을 정성을 다해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추운 베란다에 맨발로 나가 커다란 거실 창문을 청소하며 광택까지 내는 섬세함을 보이기도 했다.
떡국을 끓여달라는 조건에 직접 마트에 들러 재료를 사고 육수를 찾아 헤매는 김구라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은정 또한 김구라가 귀가하기 전에 보일러와 전기 매트를 틀어 방을 따뜻하게 만들고, 아침 일찍 스케줄을 나가는 그를 위해 사과를 깎아 준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금남의 구역 걸그룹 우주소녀의 숙소에 방주인으로 들어간 셰프 오세득의 짠한 동거기. 동거를 시작하기 전에는 "세상을 얻은 것 같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던 그는 우주소녀 숙소의 실체를 확인하고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세득은 정신없는 주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13명의 비글미 넘치는 소녀들은 오세득이 들고 온 고기에 열띤 환호를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들보다 더 바쁜 방주인 오세득에게 "셰프님~ 셰프님~" 하며 귀여운 어깨 춤으로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집주인 피오와 방주인 누나 김신영, 홍진영의 동거기가 펼쳐졌다. 특히 홍진영의 주도로 서로의 계약조건을 살펴보던 중 이들 모두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고,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동거를 꿈꾼 김신영과 달리 무엇이든지 함께 하자는 홍진영과 피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자신들의 집인 듯 편한 자세로 거실 쇼파를 점령한 이들은 영상통화로 피오의 극단 친구들와 인사를 나눴는데, 이를 인연으로 한밤의 바비큐 MT를 함께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영의 단골집으로 향하는 동안 이들은 빅뱅의 '뱅뱅뱅'부터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음악에 몸을 맡기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폭발시켜 웃음을 더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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