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승준은 이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지난 시즌12부터 최근 종영한 15까지,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즌 16으로 이어진다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됐다.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tvN 대표 장수프로그램이다. 2007년 4월 첫 방송돼 시즌을 이어오며 최근 시즌 15까지 막을 내렸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 영애(김현숙 분)의 모습은 2030여성들의 공감을 사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덕분에 2030 시청자들은 3040이 됐고, 영애의 삶도 ‘결혼’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영애의 결혼 상대인 승준(이승준 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엔딩은 전혀 몰랐다. 모두가 해피엔딩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웃음). 내가 마지막 남자인 것처럼 비춰진 거 같긴 하다. 엔딩? 무난하게 잘 된 것 같다.”
“대본을 보고는 영애는 사람들이 넘어가는데 마지막테스트기는 끝까지 안 보여준다. 그것을 희망하는 바라는? 임신이라고는 확정짓지 않았다. 찍어놓고 보니 누가 봐도 영애가 임신한 것이 아니냐고. 영애 뒤에 영채(정다혜 분)라도 세워놓을 것 그랬나보다(웃음). 그동안 열린 결말처럼 그랬다면 희망적으로 끝난 거 같다.”
만약 시즌 16이 이어진다면. 이승준이 바라는 점이 있을까. 이미 ‘막영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잡았기에 고민 역시 적지 않을 터.
말로는 ‘책임’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승준은 ‘막영애’ 자체를 즐기는 듯 했다. 함께 하는 제작진과 배우들과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으니 말이다.
“‘막영애’ 배우, 제작진과 같이 하는 것이 재밌다. 육체적으로 힘들 수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 떼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막영애’는 예외다. 모두가 모여서 수다 떨고 그런 시간이 즐겁다.”
그렇다면 이승준이 생각하는 승준은 영애를 자신의 반쪽이라고 확신했을까. 시즌 15에서 드러난 그의 행동을 보면 확실하지만, 이승준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렇다. 서로의 감정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했고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이라는 마음이죠.”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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