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선 캠프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가정사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고민정 아나운서는 KBS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 아나운서는 "남편이 시인이면 수입이 적지 않느냐"는 MC들의 물음에 "수입이 없긴 하지만 아나운서 월급으로 세 식구가 충분히 먹고 산다"고 답했다.
이후 일각에서 남편에 대한 악플이 불거지자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꿈이 없던 내게 아나운서라는 꿈을 제시해줬고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언론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이 남편”이라며 “그런데 마치 난 소녀가장이고 남편은 무능력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잠이 오지않는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년동안 그렇게 나를 빛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빛도 나지 않은 역할을 해왔는데 한 순간에 무책임한 남편이 돼버린 것 같아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곁을 지키며 2005년 10월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