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배우 조승희가 SF 웹드라마 ‘109 별일 다 있네’에서 감초 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일 오전 방영된 ‘109 별일 다 있네’ 3회에는 신기원(정채연 분)의 빨대가족 중 백수부부의 스토리가 다뤄졌다.
![]() |
조승희는 등장부터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짐볼에 몸을 실어 뒹굴뒹굴 굴러와 입 대고 물을 마시고 다시 오던대로 뒹굴뒹굴 굴러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희는 극 중 신기연 역을 맡아 천하태평의 게으름뱅이로 출산 후 독박 육아를 맞으며 4년째 백수놀음 중인 경력단절녀를 열연 중 이다. 그의 남편 형범(김태윤 분) 역시 하는 족족 말아먹는 사업에 “이 땅엔 기회가 없다”며 백수의 길로 눌러 앉은 지 오래, 이날 방송에서 KDI-109(최태준 분)는 이 빈대부부의 취업을 돕기로 나섰다.
최태준은 조승희를 고용복지센터로 끌고 갔다. 내키지 않는 조승희는 슬쩍 도망가려 시도하지만 결국 상담에 들어갔다.
상담실에 들어선 조승희는 갑자기 하소연을 시작, 독박육아에, 젊은 나이 명퇴 당한 남편에, 사업으로 집까지 잃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그는 “제 인생 참 희망이 없네요”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하지만 경력이 인정된다는 상담원의 말에 반색이 되고 워킹맘이 될 수 있단 사실에 어리벙벙해졌다.
캐릭터를 돋보
한편 ‘109 별일 다 있네’는 미래에서 온 로봇 KDI-109와 철학과 4학년 취준생 신기원, 그리고 신기원의 빨대 가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총 6부작의 SF 청춘로맨스 드라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