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MBC ‘미씽나인’ 배우 이선빈이 인간 사이다 면모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미씽나인’에서 이선빈이 연기하는 하지아는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는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의 능동적인 활약은 무인도 표류 초반에서부터 빛났다. 숲으로 들어가자는 서준오(정경호 분)와 해변 가에 머물자는 최태호(최태준 분)의 주장이 갈리자 “사랑한다고 해서 생각까지 같을 필요는 없는 거잖아”라며 서준오의 의견을 선택, 그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임을 단번에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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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류원 분)를 구조하기 위해 보트가 필요한 순간, 모두들 최태호의 눈치만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에도 그는 당당하게 보트를 요구했다. 심지어 남자친구였던 최태호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전달했다.
정기준(오정세 분), 이열(박찬열 분)과 함께 보트 수선을 할 물건을 찾아다니는 도중 “뭐라도 가져가야 욕을 안 들어먹지”라며 쿨하게 고무 슬리퍼를 챙기는 모습에서는 깨알 재미까지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태호의 멱살을 잡으며 이열(박찬열 분)의 행방을 묻는 것은 물론 물을 요구하는 그에게 물을 주전자
이처럼 이선빈의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는 극 중 당찬 하지아 캐릭터의 특성을 뚜렷하게 살리며 ‘미씽나인’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