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하면 ‘큰 손’, ‘명문여대 메이퀸’ 수식어 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장영자는 화려한 인맥과 뛰어난 외모·화술을 무기로 정·재계를 넘나들며 지난 1980~1990년대 잇단 거액 사기사건으로 교도소에서 반평생을 보냈다.
![]() |
↑ 장영자 사진 =MBN "뉴스파이터" 장면 |
그 중에서도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 사기사건'은 건국 이래 최대 사기극이라 불리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지난 1982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 처삼촌 이규광의 처제였던 장씨는 중앙정보부 차장을 지낸 남편 이철희씨와 함께 권력을 등에 업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
당시 이들은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건설업체 등에 돈을 빌려주고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9배에 달하는 어음을 받아 이를 사채시장 등에서 현금화한 뒤 다시 돈을 빌려주는 수법으로 돈을 불려갔다.
이 같은 수법으로 총 7
당시 그는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재계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장영자 사건으로 건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금융실명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