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리 갑순이` 독해진 유선, 이완마저 내쳤다 "꺼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신재순(유선 분)은 자신을 찾아온 신세계(이완 분)마저 내쳤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 53회에서는 신재순이 계속해서 가족들을 외면하고, 신갑순(김소은 분)은 결국 사업을 접는 장면이 그려졌다. 더불어 여시내(김혜선 분)가 결국 반지아(서유정 분)와 금수조(서강석 분)의 사이를 알게 됐다.
신재순의 아들 똘이(이승우 분)는 계속해서 학교 가기를 거부했다. 학교 친구들이 자신에게 '냄새난다'며 놀려서인데, 신재순은 이를 모른 채 계속 등교를 강요했다. 똘이의 사연을 들은 신세계는 신재순에게 똘이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신재순은 신세계에게 "너 일이나 잘해, 가족들 챙겨"라고 말하며 봉사는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이어 "꺼져, 너도 필요없다"고 독설을 날렸다.
갑순이는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 달포(김정환 분)는 갑순이에게 사업을 접자고 제안했고, 처음에는 거부하던 갑순이도 결국에는 받아들였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갑돌이(송재림 분)는 갑순이에게 남기자(이보희 분)와 고깃집에서 식사했으니, 남기자에게 점수 따려면 고깃값을 계산하라 전화로 요구한다. 이에 기가 찬 갑순이는 전화를 끊고, 반드시 성공하리라 다짐한다.
한편 금수조와 반지아 역시 여시내에게 그 관계가 발각되고 말았다. 반지아의 집 앞에서 알콩달콩하게 시간을 보내다 금수조가 떠나고, 반지아가 뒤돌아서자 바로 뒤에 여시내가 있던 것. 여시내는 가차 없이 반지아의 뺨을 두 번 때렸다. 반지아는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지만, 여시내는 매몰차게 뒤돌아섰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갑돌이가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가 "아빠 미안해, 나 한 번만 용서해줘"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