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해투3’ 손현주, 연기神의 아무말 대잔치=꿀잼

↑ 해피투게더3 손현주 사진=해피투게더3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손현주의 예능감이 ‘해피투게더3’에서 폭발했다. 낯가림은 온데간데없고 아무말 대잔치부터 몸개그까지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15주년 특집 3부작의 두 번째 타자인 ‘사우나 리턴즈’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현주, 김상호, 헬로비너스 나라, 이수근, 김희철, 존박이 출연했다.

이날 손현주는 낯가림이 있다며 예능울렁증을 호소했다. 그는 “‘해피투게더’가 간판프로그램 아니냐. 자리를 사이드로 뒀으면 좋겠는데 가운데를 줘서 부담스럽다”라며 “무섭네, 무서워”라고 말했다.

낯가림이 있다던 그는 토크 중간 중간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MC들과 존박이 토크를 하는 과정에서 손현주는 존박을 안다며 “미국에서 온 친구다. ‘슈스케’에 나왔다. 미국 서부에서 왔나? 아님 남부?”라고 말했다. 이에 존박은 “중부에서 왔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방송 초반, 긴장감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촬영에 임하던 손현주는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가자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포착한 MC 유재석은 손현주에게 “긴장이 좀 풀렸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현주는 “뭘 했다고”라고 무표정인 채로 시크하게 답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해피투게더3 캡처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고 말한 그였지만 손현주는 이미 ‘해피투게더’에 완벽 적응한 모습이었다. 그는 존박이 외모를 두고 노안과 동안에 대해 이야기하자 “얼굴을 봐도 나랑 비슷하지 않냐. 내 얼굴이 30대초반과 비슷하다”라며 막말 대잔치를 벌여 야유를 받았다.

또 “여기 다 고생한 사람들 아니냐”라고 운을 뗀 손현주는 출연진 한 명 한 명 고생담을 풀어놓으며 “이수근도 엄청 고생한 거 안다”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그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몸개그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5주년 특집 3부작의 두 번째 타자인 ‘사우나 리턴즈’ 편으로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들의 센스 있는 입담 외에도 사우나 토크의 묘미를 재확인시켰다. 특히 출연진들 모두가 사우나복을 입고 둘러앉아 토크와 게임을 펼치는 모습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