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비틈TV |
지난 9일 오전 췌장암 합병증으로 향년 66세로 별세한 배우 김영애에 대한 소식을 침통한 마음으로 알렸다.
김영애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최근 마지막 작품인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 입원 중에도 외출증을 끊어 50회까지 연기를 펼친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끝나고 시청자들로부터 “왜 김영애씨가 나오지 않냐”는 문의가 올라오면서 뒤늦게 투병 사실이 밝혀진 이유 또한 공개됐다. 연예전문기자 강경윤은 “해품달 이후 이미 기자들이 투병 사실을 많이 알고 있었는데 다들 지켜준 부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시청자분들이 알아보기 전까지 취재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인에게 실례일 수 있지만 최대한 실례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고인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아 했고 마지막까지 꼿꼿한 모습으로 남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외면 받는 작품들에 본인이 먼저 캐스팅 의사를 밝혀 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강 기자는 “‘카트’나 ‘변호인’ 같은 영화들이 캐스팅이 어려울 때 일부러 출연을 결심 하셨다고 들었다”며 “이런 작품들이 잘 돼야 사회에 빛이 되는 거다라고 하셨던 뜻을 기리면서 살아야 할 거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IMI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