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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
한반도 남단의 끝, 경상남도 거제 공곶이에 노란 수선화가 활짝 폈다. 강명석(87), 지상악(83) 부부는 17만 제곱미터(약 5만 평) 에 달하는 꽃밭을 수십 년에 걸쳐 피땀으로 일궜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공곶이는 봄철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성으로 빚은 수선화 꽃밭과 종려나무, 손수 쌓은 돌담 이 그 운치를 더한다. 90세를 바라보는 강명석 씨는 오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 때문에 부부는 변변한 여행도 다니지 못했다. 휴식이라곤 주말에 시내를 찾는 것이 전부인 노부부.
한편 오지 노부부가 그리는 황혼의 특별한 삶은 오늘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