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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난히 크고 작은 영화제가 많이 열리는 시기, 5월이다. 18일에는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김원·집행위원장 최열)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날부터 7일간 이화여대 ECC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고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축제로 2004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부분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이기도 하다.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해 왔으며 ‘환경’을 화두로 삼는 테마 영화제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더불어 사는 미래의 환경을 가꾸기 위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는 영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 [사진=개막작 `유령의 도시` 스틸] |
개막작은 ‘유령의 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마을을 점령당한 시리아 젊은이들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UMFF 초이스’라는 섹션에서는 지난해 제1회 UMFF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UMFF에서 상영되는 산악영화가 큰 범위에 있어 ‘환경’에 속함과 더불어 많은 상영작들이 자연과 환경을 이야기함에 따라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제와 연관성이 있어 특별 섹션으로 소개하게 된 것.
UMFF의 개막작이었던 ‘메루’(감독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와 지난 해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방한한 전설의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의 이야기를 그린 ‘운명의 산: 낭
개막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과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진행되며, 올해의 홍보 대사로는 배우 전석호와 신현빈이 선정돼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