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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
19일 오후 첫 방송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첫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와일드 뉴질랜드 편 31기 멤버에는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소유, 유이, 정은지, 성훈, 이재윤, 마크, 마이크로닷, 박철민, 신동, 김환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병만족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1000km의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약 3배로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여행이었다.
멤버들은 최남단 케이프펠리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생존 1일 차부터 바람과 파도의 역습으로 애를 먹었다. 파도와 싸우며 식량을 마련하고 울타리와 불도 만들었다. 하지만 사정없이 바뀌는 바람의 방향 탓에 쉽지 않은 불 피우기를 해야 했다. 이후 물개떼를 만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펭귄 등을 만나며 뜻밖의 행운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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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
잠자리 정비가 마무리될 때쯤 체력이 떨어지고 추위와 싸우던 병만족은 세 팀으로 흩어져 식량 찾기에 나섰다. 족장과 성훈은 집어삼킬 듯이 포효하는 바다 앞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영선수 출신 성훈과 몸을 사리지 않는 김병만 역시 지레 겁을 먹은 상황.
하지만 김병만은 생존본능으로 최적의 사냥 장소를 찾았고 조개와 전복 등을 채취할 수 있었다. 김병만은 멤버들을 위해 영하의 온도인 물속에서 30분이 넘게 조개와
날씨 탓에 소박한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멤버들은 밥을 먹는 도중에도 멈추지 않는 바람으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다. 실제로 촬영 당일 태풍의 영향권에 놓인 북섬이었다. 강력한 태풍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