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일밤-세모방'이 기대 이상의 재미로 롱런 예능의 가능성을 보였다.
28일 첫 방송된 '세모방'은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 등 전설의 MC들이 국내와 세계 곳곳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돌아온 후배 MC군단의 모습을 지켜보는 콘셉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송 모니터에 앞서 '세모방 위원회'에 나선 전설의 MC들은 박명수, 박수홍, 슬리피 등 후배 MC군단을 대표해 위원회에 착석한 후배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력 합계 장장 196년에 달하는 전설의 MC들 역시 후배들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을 표했고, 이윽고 전파를 탄 후배들의 방송기는 말 그대로 좌충우돌이었다.
박수홍, 김수용, 남희석은 몽골 방송국으로 떠나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목 예능 '도시아들' 팀을 만났다. 한국 MC팀은 전혀 현지의 상황을 모른 채 따라나섰지만 한국과는 다른 몽골 스타일의 방송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또 평소 리얼 버라이어티보다는 스튜디오형 예능에서 주로 활약했던 3인방이 야생의 초원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하는 모습 자체가 재미난 볼 거리였다.
두 번째 방송은 리빙TV '형제꽝조사'에 나선 박명수, 고영배, 헨리의 모습이었다. '형제꽝조사'는 형이 PD고 동생이 MC인 낚시 예능. 제작비 0원의 열악한 제작 환경에 박명수 등 메이저 방송에
세 번째 방송은 오상진과 슬리피가 나선 실버 예능 '스타쇼 리듬댄스'. 오상진은 장인어른과 함께 출연을 결심했지만 어색함에 어쩔 줄을 몰라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