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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따내지 못했다.
김민희는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그 후'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도전에 나섰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 후'는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민희는 이 출판사 직원으로, 봉완의 아내로부터 남편의 연인으로 오해받는 인물로 나온다.
김민희는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의 뒤를 이어 '칸의 여왕'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민희는 앞서 '그 후' 상영 후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수상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수상의 욕심은 전혀 없다"며 "'그 후'
올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인 더 페이드'의 다이앤 크루거가 따냈다.
한편 김민희는 국내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으나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따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