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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500회 특집 마지막 편이 오랜만에 두 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29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은 전국 10.8%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올해 최고 기록을 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장 핫한 레전드 콤비 김병만과 이수근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코너 ‘장군’을 시작으로 각자의 대표 인기 코너들을 무대에 올리며 900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명훈과 함께 ‘키 컸으면’에서 호흡을 맞춘 이수근은 “머리 어깨 무릎 발까지 160” 등 키를 소재로 한 셀프 디스 개그로 웃음을 안기는 한편, ‘그냥 내비둬’는 장동혁과 함께 선보이며 ‘만담 개그’의 진수를 보여줬다. 당시 ‘닭살 커플’로 등장했던 송병철-김민경 역시 추억 돋는 재미를 선사했다.
김병만은 후배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병만은 ‘조용!필’에서 임종혁, 장윤석과 함께 슬랩스틱 개그의 진수를 보여줬다. 고시를 준비 중인 복학생 선배의 눈치를 보며 맥주캔 따기,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은 코너로 꼽힌 ‘달인’에서도 역시나 김병만의 활약은 빛났다. ‘달인’의 원년 멤버인 류담, 노우진과 함께 출연한 그는 16년 간 물속에서 살아온 ‘수중 달인’으로 변신해 어려운 미션들을 모두 성공해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