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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선입견 깰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진 PD를 비롯해 함은정, 강경준, 이주연, 차도진, 김청, 조경숙, 문희경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가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이날 이재진 PD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예쁘고 잘 생겨서 캐스팅했다. 귀여운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은정의 경우는 예전에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못했었다. 기회가 닿아서 이번엔 함께 하게 됐다. 강경준은 '논스톱'을 매력있게 봤는데 이번에 인연이 되면서 함께 하게 됐다. 이주연은 오디션에서 보자마자 딱이라고 생했다. 차도진은 정말 잘 생겨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티아라 멤버 함은정은 '별별며느리'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함은정은 "워낙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그 만큼 떨리기도 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작품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별며느리'의 여자 주인공 함은정과 이주연은 각각 걸그룹 티아라와 애프터스쿨 출신이다. 주연배우 모두가 아이돌 출신인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 두 사람은 서로에 기대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함은정은 "이주연 언니와는 티아라 활동하면서 선배님으로 마주쳤던 기억이 있다"며 "자매로 만나니까 더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함께 걸그룹 생활을 했던 게 있어서 그런지, 제가 티아라 앨범 준비 중인데 걱정과 조언을 많이 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주연 역시 "함은정과 쌍둥이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안심을 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같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친숙함이 있었다"며 "한 달 반 정도 촬영을 하고 나니까 핏줄 섞인 자매가 된 것 처럼 가까워졌다"며 "함은정이 티아라 활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그룹 활동이 힘들다는 걸 아니까 걱정도 되고 그랬다"고 말했다.
함은정은 '연기돌'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컸는데 선배들이 역할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어떤 작품보다 연기에 대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배우면서 작품하고 있다. 저의 성장일기가 될 수 있는
이주연 역시 "우리가 잘하지 않으면 욕 먹겠다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함은정은 제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다. '별별 며느리'를 통해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별별며느리'는 오는 5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