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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까’ 박춘화 대표 사진=KBS1 "장사의 신" |
2005년도 이후로 계속 하락세인 꽃 시장에 뛰어든 박춘화 대표가 생각한 건 한 가지였다. 일상에서 꽃을 즐길 수 있게 하자! 꽃 소비를 사치로 생각하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박 대표는 부담 없이 꽃을 자주 접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남에게 주는 선물로서의 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선물을 상품화 하자! 생화로 만든 꽃다발을, 저렴한 가격으로, 잡지나 신문처럼 정기구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단돈 500만 원으로 꾸까를 창업하면서 돈이 들지 않는 SNS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북유럽의 감성에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편안한 말투로 글을 풀어내고, 이미지 하나 올릴 때마다 사진의 밝기, 꽃이 사진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다양하게 신경을 쓰며 반응을 체크했다. 현재 꾸까의 SNS 팔로워 수는 28만 명이 넘는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예쁜 꽃에 꾸까 만의 젊은 감성을 더해 2030세대와 직장인들을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꽃의 정기배송, 택배를 통한 전국 배송 실현, 꽃의 브랜드화-이것이 꾸까의 성공을 이끈 3요소다. 그러나 꾸까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지금의 성공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기 때문이다.
많은 우려를 안고 오픈했던 오프라인 쇼룸 카페, 일본에서 보고 도전했던 국내 최초의 드라이플라워 브랜드, 플로리스트에게 직접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플라워클래스, 스몰웨딩을 위한 나만의 맞춤형 웨딩부케 제작 등 오늘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
꾸까의 도전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늘 새로운 것을 고민하고,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라 밝혔다.
한편, ‘꾸까’의 성공 일화는 지난 2일 KBS1 '장사의 신-골목의 혁신가들'에서는 '꽃을 잡지처럼 팔다 - 꾸까(kukka) 박춘화 대표'편에서 공개 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