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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인가족’ 박혁권·김지민, 훈훈한 에피소드 |
극 중 대한민국 평범한 40대 가장인 나천일(박혁권 분)과 그의 사춘기 중2 딸 나익희(김지민 분)는 때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다투기도 하고, 때론 엄마 맹라연(박선영 분)의 구박에 서로를 보듬어주기도 하며 현실적인 아빠와 딸의 모습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5일 방송된 31회를 통해 서로를 위한 든든한 방패가 돼주는 모습으로 공감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먼저 불량한 고등학생들에게 봉변을 당해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든 천일을 본 익희는 자신이 혼내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통해 다친 아빠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인색한 애정표현으로 천일을 애타게 했던 평소 익희의 모습과는 180도 상반되는 행동으로 천일은 물론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했다.
이어 익희가 다니는 학원 근처에서 바바리맨이 출몰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천일. 익희에게 “아빠만 믿어!”라고 호언장담하며 바바리맨을 잡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천일은 퇴근 후 매일 같이 익희의 학원 근처에서 잠복 수사를 하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