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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백년손님’ 김종진이 반려견 아톰과 함께 처가에 입성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김종진이 반려견 아톰을 데리고 장모의 집을 찾았다.
김종진은 자신이 10년 넘게 키운 반려견 아톰이 장모를 더 따르자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최봉옥 장모는 과거에 키운 깜비 얘기를 들려줬다. “승신이가 커피 끓이느라 불이 났다. 그때 깜비가 깨워서 살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 커피는 김서방을 주려고 탄 거였다”고 말해서 이승신과 김종진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장모가 아톰을 안타깝게 여겨 먹을 것을 챙겨줬다. 김서방이 아톰에게 잔소리하는 모습이 짠했던 것. 이에 김종진은 아톰에게 “아무나 밥 준다고 먹으면 안 된다. 아무나 따라가면 안 된다”는 등 장모에게 한 것과 똑같이 잔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종진이 아톰을 위해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스투디오의 패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MC 김원희가 “아톰 귀에서 피 나겠다”고 말하자 이승신이 “안 그래도 요새 귀 청소를 해주고 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 모습을 본 이철민은 “혹시 갱년기를 잘 못 보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이승신은 “갱년기는 한참 지났고 노년기에 이르렀다”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앞서 박형일이 라디오에 “장모를 말려 달라”고 사연을 보낸 사실이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박형일은 “상견례 할 때만 해도 장모님이 다소곳했는데 점점 상남자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장모가 “땀에 젖은 옷을 다음날 다시 입는 건 기본이고 양말도 또 신는다”고 폭로했다.
이날 함께 방송을 듣던 장모는 “창피하다, 왜 전국에 방송을 내보느냐”며 소리를 질렀다. 박형일은 장모의 행동을 고쳐보려고 했다가 오히려 라디오 MC 송은이와 김숙에게서 “그러면 왜 안 되냐”는 반응에 놀라워했다. 이어 “사위가 잘못 했다”는 말을 듣고 박형일은 당혹스러워
이날은 무엇보다도 강제소환 4주년 특집으로, ‘문제사위 어벤저스 5인’인 남재현, 이만기, 이철민, 변기수, 손준호가 등장해서 돌발퀴즈는 물론, 출연중인 사위들을 위해 훈훈한 덕담과 웃음을 선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