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탑 휠체어 타고 중환자실 퇴실 사진=김영구 기자 |
탑은 9일 오후 2시 30분경 퇴원절차를 밟고 전원을 위해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지 4일 만이다.
이날 탑은 여러 관계자들의 보호 속에서 휠체어에 의지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그는 “현재 심경이 어떤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응급차를 타고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환자실 퇴실이 결정됐던 탑은 향후 해당 병원의 일반병실로 옮길지, 타 병원으로 옮겨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탑의 전원 조치가 결정됐다.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옮기는 병원 정보에 대해서는 더 말씀 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탑의 전원 사유는 안전병동에는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1인실이 없다는 것.
![]() |
↑ 사진=김영구 기자 |
관계자는 “탑이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정신과적인 치료는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걸어 다니는 데는 문제 없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탑은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전투경찰 관리규칙 제 41조(현 부서 임무수행상 부적합 할 때 퇴실시킬 수 있다)에 따라 퇴소명령을 받았고 서울청 소속 4기동대로 전보 조치된 지난 6일 오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응급실로 후송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