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지성 사진=MBN스타 DB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써클’에서 강렬한 인상을 줬던 배우 김지성입니다! ‘써클’에서 김난희 역을 맡았는데요~ 난희의 죽음으로부터 주인공들은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알게 되고, 그것이 조정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그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제가 각인되었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커피 메이트’, 웹드라마 ‘네 볼에 터치’, ‘더 미라클’ 등에 출연했는데, 앞으로도 연기자로서 좋은 캐릭터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써클’, 짧은 등장에도 숨 죽이게 만든 장면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줬다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난희로 인해 죽음에 대한 의문이 드러나기 시작해요. 촬영 전 난희가 죽기 전에 눈물을 흘리는 씬이 있다고 해서 감정을 많이 했어요. 촬영 전에 걱정이 많았죠. 또 옥상에서 떨어지는 씬이 있는데 와이어를 찼지만 무서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장면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 |
↑ tvN ‘써클’ 김지성 방송화면 캡쳐 |
“가수로서 마지막 기회였던 ‘프로듀스 101’...후회는 없어요”
14, 15살 때 연습생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고, 연예인이 하고 싶어서 좋다고 했죠.(웃음) 그리고 17살 때부터 연기수업을 받았어요. (연기에) 흥미를 가지게 됐는데 소속사 측에서 아이돌로 데뷔 후 배우에 도전하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연기자 쪽으로 전향하게 됐어요.
‘프로듀스 101’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완벽하게 보여주자 했는데, 탈락하게 돼 아쉬웠어요. 사실 I.O.I로 데뷔한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죠.(웃음) 그런데 각자 타이밍과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면 저도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7, 8년이라는 시간동안 걸그룹을 준비해 가수로 데뷔하지 못한 점에 아쉬운 점은 있어요.
그러나 아이돌 준비한 시간도 후회하지 않아요. 배울 점도 많고, 나름의 끼도 발견했어요. 연기자로서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나중에 극중 가수, 아이돌 역을 했을 때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보다는 그 역할을 금방 소화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사실 흥이 많아서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흥이나 기운을 연기로 뽑아내려고 해요.
김지성이 생각하는 배우란?
이전부터 연기에 대한 흥미를 가졌고, 이후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어요. 연영과에서 연기를 하면서 (연기가) 매력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연극이나 작품을 새벽까지 준비하면서도 재밌더라고요. 연기자의 매력 중 큰 점은 젊었을 때 역할, 나이가 들었을 때 할 수 있는 역들이 각각 있잖아요. 그 변화되는 삶을 표현해내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 |
↑ 김지성 사진=MBN스타 DB |
“고민이요? 신인배우들이 갖는 불안한 미래죠”
현재 배우로서 고민요? 신인배우들의 고민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요즘 신인배우들이 많다 보니까 '잘 될까?'라는 고민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내가 연기를 잘 못해서 그런가?' 이런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죠. '이 길을 선택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해요.
그래도 친동생 홍은이도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안정 찾게 되고, 의지 되고, 힘이 되죠.
“어떤 배역이든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기 보다는 작은 역이든, 큰 역이든 잘 소화해내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뭐든지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다양한 모습이 보여주고 싶어요. 꼭 그렇게 되고 싶어요.(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