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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이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쫀쫀한 연출, 그리고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지난 10일 오후 첫 방송된 ‘비밀의 숲’ 1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이 동료 검사들의 스폰서였던 박무성(엄효섭 분)에게서 비리를 제보하겠단 연락을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가 살해당한 채 쓰러진 그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은 그 시각 피해자의 집을 방문했던 케이블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봤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한여진(배두나 분) 형사와 황시목은 케이블 기사를 노련하게 체포했다. 황시목은 용의자를 심문했지만 그는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황시목은 주변 CCTV를 탐문했고 케이블 기사가 집을 방문하던 시간에 박무성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 분)과 서동재(이준혁 분)는 살해당한 박무성과 스폰서 관련이 있었다. 이에 박무성 살인사건을 황시목에게서 독립시키려 했고, 황시목의 수습 검사로 있던 영은수(신혜선 분)에게 해당 사건을 담당시켰다.
영은수는 첫 공판검사로 결정적인 순간 황시목이 찾아낸 증거를 공개하며 재판의 흐름을 뒤집었다. 결국 케이블 기사는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황시목은 처음부터 살인사건의 배후에 이창준 차장검사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건이 끝난 뒤 이창준은 황시목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고, 황시목은 박무성이 이창준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창준을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박무성 살인사건이 일어난 근처에 또 다른 사건을 조사하러 간 한여진은 박무성 살인사건에 또 다른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박무성의 집 뒤쪽으로 갈 수 있는 길목에 누군가의 혈흔이 남아있었고 한여진은 해당 혈흔을 국과수로 보냈다.
옥살이를 하게 된 케이블 기사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하며 결국 자살을 택했다.
이날 첫 방송된 ‘비밀의 숲’은 약 70분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검사 황시목의 행적을 따라가며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내용과 그 속에 숨어있는 검사 스폰서 사건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부터 비리로 점철된 검사 이창준과 서동재, 그리고 그들에게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길을 찾
한편,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내부의 비리와 숨겨진 이면의 진실을 밝혀내는 추적극이다.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