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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금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나선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24일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으로 이병헌이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은숙 작가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주인공이 연기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했는데 다행히 이병헌씨와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이병헌이 연기를 잘하는 건 맞다. 과거에도 연기로 인정받았고,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나락에 떨어졌을 때도 연기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그 아닌가. "연기력으로 이병헌을 깔 수 없다"는 건 매번 나오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지 아이 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매그니피센트7', '미스컨덕트' 등 외국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시간을 들였으니 영어도 잘한다. 김 작가가 원하는 바와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이병헌은 일련의 사건 탓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다. 네티즌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기에 안방극장에서도 이병헌이 영화처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은숙 작가는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시켰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사전제작 드라마 필패 룰을 무너뜨린 작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도깨비' '상속자들' '신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컴백인 이병헌. '김은숙의 마법'이라고 할 정도로 매번 성공하는 김은숙 작가.
두 사람의 시너지는 어떻게 작용할까.
잘 되면 두 사람 모두에게 득인 건 확실하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에 선하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