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우효광. 제공|SBS |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이 사천에서 촬영중인 남편 우효광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갔다. 그렇게 만난 추자현과 우효광은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지만 금세 우효광의 인터넷쇼핑이 발각돼 위기를 맞았다.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애틋한 재회의 험난한 과정을 보여줬다.
지난 주, 추자현은 드라마 촬영차 북경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으로 떠난 우효광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비행기로 4시간을 가서 차로 3시간을 더 가야 도착하는 먼 거리. 하지만 떨어져 지낸지 21일째인 추자현은 폭우로 인한 결항에도 ‘우블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공항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음 비행기 표를 구했지만 비행기는 두 사람의 마음도 모르고 이륙 지연을 거듭해 추자현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오후 9시 30분 출발 비행기는 계속 지연됐고, 지루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 '동상이몽2' 추자현. 제공|SBS |
한편, 우효광은 숙소에서 홀로 추자현을 기다리는 동안 아내를 위한 보양식 닭죽을 장장 12시간을 끓여 준비했다. 간신히 숙소에 도착한 추자현이 남편의 정성을 먹고 소파에 누워 잠이 든 사이, 우효광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빙구웃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21일만의 만남에 두사람은 포옹했고, 추자현은 또 눈물을 쏟았다. 그러다가 "오늘 촬영이 없다"는 우효광의 말에 금세 덩실덩실 춤을 춰 김구라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
추자현이 먼길에 싸온 것은 김치와 술. 제작자와 감독님을 챙기라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우효광에게도 한 병 선물하자 우효광은 "술술술술"하며 노래를 불렀다. 추자현이 "아침밥 먹었냐"고 묻자 우효광은 "당신 없으니 입맛이 없어 안먹었다"고 말해 또 남녀간 동상이몽 반응을 불렀다.
알콩달콩함도 잠시, 우효광의 쇼핑 물품이 곳곳에서 발각되며 추자현이 또 다시 '흰자'를 보이고 말았다. 통 크게 산 냉장고는 기부하겠다고 해 위기를 넘겼으나 맥주 5상자, 라면 1상자와 과자 잔뜩, 술 1상자에 대륙의 별은 '흰자' 부위가 커졌으나 우효광의 애교에 또 넘어갔다
하지만 택배전쟁은 추자현이 "이렇게 멀리 와 서너달 씩 촬영을 하다보면 할게 없다. 그래서 인터넷쇼핑을 더 하는 것 같다"며 우효광을 감싸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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