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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는 12일 ‘굿모닝fm노홍철입니다’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난다 |
10일 오전 MBC 한 관계자는 “김소영은 지난 9일 라디오 ‘굿모닝FM노홍철입니다’의 코너 ‘세계문학전집’ 녹화를 마쳤다. 해당 방송은 오는 12일에 전파되며, 김소영은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소영이 MBC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소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며 MBC 퇴사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감정을 추스릴 겨를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 그새 여름 감기에 걸려 훌쩍이느라 사람들이 보기엔 종종 우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책상에 쌓인 짐도 너무 많았다. 결심하고 며칠, 그동안 다 들고 갈 수 없을 양이었다. 결국 낑낑대며 다 실어 날랐다. 그간 선배들은 왜 밤에 짐을 빼셨던 건지, 이제 나도 그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