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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경이 첫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구세주: 리턴즈'(감독 송창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경은 이날 "질문하는 역할이었는데 대답하는 역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최성국씨의 아내이자 하숙집 안주인 역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줬다"며 "영화 시나리오 오는 게 신기해서 일단 읽어봤는데 내용이 따뜻하더라. 제의한 역할도 좋아서 뭘 모르면 용감하다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40대 중반 나이인데 새로운 도전하는 것이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영화는 누구나 선망하는 분야고 최성국씨 영화 보고 재미있던 기억이 있어서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신인이 된 기분으로 감독님, 최성국씨가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진짜 내 아내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최성국은 "영화를 처음한 걸 알게 된 게 키스신에서 엄청 떨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최성국이 허세는 대박이지만 현실은 쪽박인 가장 상훈, 김성경이 안방마님 지원, 이준혁은 상훈 가족을 괴롭히는 사채업자로 등장한다.
지난 2006년 1편 '구세주'를 시작으로 2009년 속편 '구세주2'까지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한 바 있다. 9월1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