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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의 바다 사랑은 끝까지 계속됐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전하며 마지막까지 감동을 안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컨디션이 안 좋은 다른 멤버들을 배려해 자진해서 전갱이 조업에 나선 김병만, 육중완, 육성재와 얼떨결에 배에 몸을 실은 김종민까지 네 사람이 늦은 밤 전갱이 조업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로 200년 전, 손암 정약전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곳곳의 바다와 섬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 설 파일럿 방송 후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을 얻었던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규편성 후에도 퀴즈를 통해 시청자에게 정보 제공을 함과 동시에 조업에 나서 노동의 기쁨을 전하고, 여기에 재미를 더하며 뜻 깊은 방송을 이어왔지만 김병만의 부상으로 인해 통영 욕지도 편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짓고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바다의 생태가 파괴되는 모습을 직접 조업을 통해서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우리 바다의 해양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조업과 생계, 그리고 바다 환경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바다의 사막화 현상인 '백화현상(갯녹음)'을 막기 위한 해조류 이식에 나서기도 했다. 작업을 마친 김병만은 "식목일에 나무는 심어봤지만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건 처음"이라며 "마치 물속에 작은 화단을 하
'주먹쥐고 뱃고동'은 착한 예능을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감동과 힐링을 전달했다. 자신의 최대 장점인 정보 전달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시청자에게 전달한 '주먹쥐고 뱃고동'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