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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일진회 학생과 싸우다 살인죄를 뒤집어썼다.
12일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에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석동철(우도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동철은 일진회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퇴학처분을 받았다. 앞서 석동철은 괴롭힘 당하는 임상진(장유상 분)을 도와달라는 임상미(서예지 분)를 외면하지 못하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일진회 학생들과 싸웠다. 이어 임상진의 죽음을 목도했고 일진회 학생들과 함께 경찰서로 잡혀간 바 있다.
하지만 임상진을 괴롭혀 자살하게 만든 일진회 학생들은 풀려났다. 재력 있는 집안 배경 때문이었다. 석동철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그리고 파지를 줍는 할머니가 보호자였다. 결국 석동철은 다른 학생들과 달리 홀로 퇴학처분을 받았다.
한상환(옥택연 분)은 석동철에 대한 처분에 분개하며 담임선생님에게 반발했다. 경찰서에 찾아가 석동철은 잘못한 게 없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학교도, 경찰도 석동철의 말에는 귀기울이지 않았다. 한상환은 학교를 떠나는 석동철을 붙잡으며 “나에겐 네 배경따위는 상관없다. 넌 그냥 석동철이다. 어깨 펴라”고 말했다. 석동철은 “어차피 달라질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교문을 벗어났다.
석동철은 그날 밤 일진회 학생들 찾아가 때리면서 “니는 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웃음이 나오나”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일진회 학생은 처음에는 “깝치지 말고 너네 부모를 원망해라. 그게 왜 나 때문인데. 걔 원래 정신병자였던 거 모르나. 왜 나한테까지 지랄인데 이 새끼야”라면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자기가 몸싸움에서 밀리자 “나 때문에 걔가 죽은 거라고? 사실 나도 그 애 그렇게 되고 나서 엄청 괴로웠다. 진짜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석동철은 “너 때문에 임상진이 죽었으니 결찰서에 가서 제대로 말해라”라고 말하며 그를 풀어줬다.
일진회 학생은 석동철이 방심한 틈을 타 우산을 그의 몸에 내리꽂았다. 이에 석동철은 비명을 질렀고, 석동철을 찾으러 온 한상환은 이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석동철은 병으로 일진회 학생의 머리를 친 뒤 석동철을 구했고, 그를 부축해 그곳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이때 일진회 학생은 한상환에게 달려들었고 석동철은 한상환을 구하기 위해 일진회 학생을 밀치면서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상황은 심각해졌다. 일진회 학생의 몸이 돌에 찍히면서 하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