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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1)가 자신이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에게 대마초를 권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3일 방송된 K STAR '스타뉴스'에서는 탑과 함께 대마초 혐의를 피운 혐의로 재판을 받은 한서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한서희는 이날 인터뷰 영상에서 "처음에 권유한 건 그쪽이었다. 단 한 번도 권유한 적이 없다. 전자담배(액상 대마)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 있겠다 싶었다"며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내가 지은 죄는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너무 반성하고 있다. 현재는 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 중이다. 지금은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다. 재판이 끝난 뒤 나아갈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입대한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한서희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의경 복무를 하던 중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에는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벤조다이아제핀을 과다 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탑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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