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은 `브이아이피`에서 함께한 후배 이종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배우 장동건이 후배 이종석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현장에서 시종일관 열정적이었던 그를 떠올리며 “기특한 친구”라며 따뜻하게 응원했다.
장동건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 종석이가 연쇄살인범 김광일 역할을 맡는다고 했을 때 적잖게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되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다. 그만큼 궁금하고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면 할수록 너무 잘 할 것 같아서 잘됐다고 생각했고 기특하게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종석이를 보는데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온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작정하고 달려든 느낌, 변화에 대한 갈증과 연기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큰 것 같아 선배들 모두 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했다.
또한 “그 친구는 워낙 ‘척’하는 게 없다.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모두 오픈하고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모든 선배들과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그를 도왔다”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나 역시 젊은 시절에 어떤 간절한 마음으로 영화 출연을 위해 감독님께 찾아간 경험이 있다. 종석이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마음을, 그 갈망을 너무 잘 알겠어서 더 진심으로 응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이용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
톱스타 장동건을 비롯해 ‘연기 본좌’ 김명민,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박희순, 인기와 실력을 모두 갖춘 대세 이종석까지 함께했다. 전작 ‘신세계’로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야기꾼 박훈정 감독이 이들을 이끌었다. 24일 개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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