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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고(故) 마광수 교수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수미가 자해했다고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찾아와 커터칼을 들고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치며 자해 소동을 벌였다.
김수미의 자해 소동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 김수미가 자해했다고 고백한 사실 또한 회자됐다. 지난 2015년 7월 13일 김수미는 KBS2 '나를 돌아봐' 제작 발표회에서 "박명수가 합류한다는 인터넷 기사를 봤는데 나에 대한 댓글이 올라왔다"며 "'네가 박명수를 같은 고향이라고 꽂은 거냐', '전라도끼리 잘 해 먹어라', '시청률 3% 나와라'고 하더라"라고 자신을 향한 악플을 언급했다.
김수미는 "연예계 생활하면서 이렇게 무서운 댓글을 처음 봤다"며 "초등학생인지 내 또래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해를 했다"고 고백하며 "바느질 그릇에서 가위를 꺼내 내 머리를 다 잘랐다. 난 아직 여자인데 너무 그래서 그랬다. 나한테 그렇게 댓글 쓰신 분이
한편, 김수미 측은 자해 소동과 관련해 "돌아가신 마 교수와 막역한 사이라 아침에 빈소를 간 건 맞다"면서도 "자해는 없었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의 대본을 보고 계시다"며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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