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엑소, 확고한 ‘콘셉트’ 제시한 아이돌 그룹의 길

↑ 뮤즈 엑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엑소(EXO)가 ‘왕의 귀환’을 알렸다.

엑소는 지난 5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엑소의 타이틀 곡 ‘파워(Power)’는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네이버뮤직,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상위권 차트를 유지하며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기존 정규 4집 수록곡에 EDM 장르의 타이틀 곡 ‘파워’를 비롯, 멤버 찬열이 작사에 참여한 PB R&B 장르 곡 ‘스위트 라이스(Sweet Lies)’, 펑키한 리듬에 디스코 기반의 ‘부메랑’ 등 신곡 3곡이 추가돼 총 12곡으로 완성됐다.

앞서 엑소는 정규 4집 ‘THE WAR’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및 39개 지역 TOP10에 랭크된 바 있으며,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87위 등 글로벌 음악 차트도 휩쓴 바 있다. 엑소는 데뷔 후부터 국내를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그 비결에는 각 멤버들의 음악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콘셉트’가 큰 몫을 차지한다는 시각이 있다. 엑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포부를 전했다. 엑소는 데뷔 초부터 각각 멤버에게 부여된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음악 전반적인 곳곳에 그들만의 세계관을 녹여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엑소는 매 앨범마다 판타지적인 콘셉트와, 곡, 가사, 안무, 의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그들만의 확고한 이미지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엑소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관과 음악은 자연스럽게 맞물린 덕분에 엑소는 한 가지 틀에 박힌 음악을 고집하지 않는다. ‘사랑’, ‘꿈’, ‘위로’, ‘희망’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사가 담긴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엑소는 판타지 장르를 대중화 시키는 데 기여하며, 음악 흐름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SM 유명 프로듀서진들 또한 엑소를 완성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EXO학’이라고 불리며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까지 한다.

지속적으로 확고한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엑소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서 걸어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뮤즈 엑소 사진=MBN스타 DB

◇ ‘POWER’ 가사 中...

머뭇거리지 마 Move on
자 시간이 없어
너의 미래는 바로 상상에 달렸어
두려움 따윈 버려 우린 그래도 돼
모든 열쇤 너에게 있는데

잠들지 않아도 꿈꾸던 널
잊지 않기를 바래 바래
오늘 우리 함께
신나게 한번 불태워볼까
꼭 하나 된 Feeling feeling
So turn me up

We got that power power
네가 나를 볼 때
서로 같은 마음이 느껴질 때
Power power
더 강해지는 걸
Turn the music up now

We got that power power
이 음악을 통해
같이 한목소리로 노래할 때
Power power
더 강해지는 걸
Turn the music up now

고민은 이제 그만 Stop
시간은 가 지금도 Tik Tok
We take a shot
떠나자 We got bang bang pow wow

이어폰 타고 흘러 나오는 멜로디로
시끄러운 소음 덮고 볼륨은 Up! High!
We got that power everytime

잠들지 않아도 꿈꾸던 널
잊지 않기를 바래 바래
오늘 다시 함께
신나게 한번 불태워볼까
꼭 하나 된 Feeling feeling
So turn me up

We got that power power
네가 나를 볼 때
서로 같은 마음이 느껴질 때
Power power
더 강해지는 걸
Turn the music up now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