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현 아나운서. 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MBC 제3노조위원장인 최대현(43) 아나운서가 영화 '공범자들'을 보는 건 해사행위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MBC 아나운서국 소속 계약직 아나운서 11명은 지난 8월 영화 '공범자들'을 단체 관람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대현 아나운서가 "회사가 지금 ('공범자들'을 상대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낸 것을 모르냐"며 "영화를 보는 건 해사(害社)행위"라고 주장했다는 것.
지난달 17일 개봉한 영화 '공범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MBC, KBS 두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 영화에는 김재철·안광한·김장겸 등 전현직 MBC 사장 등이 출연한다.
미디어오늘은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사행위' 발언과 관련,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된 지금도 영화를 보는 것이 해사행위라고 생각하는지 묻고자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를 남겼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영화 '공범자들' 메인 포스터 |
최대현 아나운서가 위원장인 제3노조는 지난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이후 만들어졌다. 최 아나운서는 박
한편 최대현 아나운서는 PSB 부산방송, GTB 강원민방을 거쳐 2002년 MBC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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