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과 이원종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한무영(남궁민 분)이 남강명(이원종 분)에게 연락을 받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강명은 자신의 금고가 한무영에게 털렸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후 그가 드디어 한무영에게 직접 전화를 해 살아 있다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것.
남강명이 “목소리가 생생한 걸 보니 삶에 굉장히 자신있는 모양”이라며 비웃자 한무영 역시 “그쪽은 목소리가 쩌렁쩌렁한 걸 보니 살아있는 모양”이라고 맞받아쳤다. 남강명은 “네가 만만찮다는 건 알겠는데 선은 넘지 말아야 했다. 나, 쉬운 사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한무영은 “아이고 무섭네. 심장이야”라고 비아냥거린 뒤 “서로 일면식도 없는데 협박하지 말고 얼굴 보고 얘기해라. 관뚜껑 열고 나올 준비돼 있느냐”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남강명은 “돈보다는 특종이 필요한 건 아니냐. 사금고 절반밖에 확보 못한 것 같은데 나와 같이 나누자”고 한무영을 회유했다. 이에 한무영은 “궁평항에서 죽은 남자의 문신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애영을 모른 척하지 마라. 어두운 벽 속에 몇 년씩 갇혀 있었다.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답해라”고 20년전 믿음원과의 연관관계를 추궁했다.
하지만 남강명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녹음과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카메라를 뽑
남강명은 정권 실세들과 얽혀 비호를 받고 있는 거물급의 로비스트이자 희대의 사기꾼. 그런 남강명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의 두뇌게임에서 과연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