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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씨가 고(故)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서해순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타살 의혹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제기하는 의혹일 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앵커가 “일부라기 보다는 고인과 가까운 주변인들이 자살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같은데”라고 되묻자,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남편이 사망한 뒤 50분이나 지난 뒤에 119에 신고를 해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는 말에 “남편이 지인을 만나 약주를 좀 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갔는데 워낙 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거나 자신의 시간을 보내곤 하기 때문에 그날도 그러려니 했다. 나는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 지나가다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이 너무 많이 마셨나 싶어서 들어가 깨우려고 흔드니 축 쳐졌다. 그리곤 줄이 툭 떨어졌다. 너무 놀란 나머지 내가 응급 처지도 했다. 50분이나 지난 건 아닌 걸로 기억하지만 너무 당황해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대 갑자기 남편이 죽은 뒤 너무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 ‘장난인 줄 알았다’라는 표현을 한 것이 와전돼 자꾸만 이상하게 해석된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시에는 나도 너무 어렸다. 몰려드는 관심과 인터뷰 등에 대처할 아무런 능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 유가족 측은 고 김광석과
서해순 씨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직접 '뉴스룸'에 출연하겠다고 알리며 자신의 입장을 적극 밝힐 것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