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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황금빛 내인생' 이태환이 서은수를 싫어하는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 선우혁(이태환 분)이 서지수(서은수 분)을 싫어하는 이유를 밝혔다.
서지수는 선우혁에게 고백하기도 차였다. 선우혁은 "나한테 말하려던 것 있지 않았냐. 그 말, 하지 마라. 앞으로도 하지마라.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마라.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서지수에게 차갑게 말했다.
이후 서지수는 선우혁의 누나 선우희(정소영 분)가 하는 카페에 빵을 납품하기 위해 가야했다. 서지수는 카페에서 일하는 선우혁을 봤지만, 애써 모르는 척했다. 서지수는 로보트처럼 할 말을 선우희에게 전하고, 빵집을 나섰다.
서지수는 자신을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는 선우혁과 선우희를 외면하고 도망갔다. 이후 서지수는 선우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서지수는 치과 데스크 일을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치과 원장이 서지수에게 치위생사 일을 부탁했다. 치위생사 일에 서툴던 서지수는 환자의 입 속을 보며 구역질을 했다. 이에 환자는 불쾌해하며 화를 냈고, 마침 옆에 손님으로 와있던 선우혁은 서지수에게 손찌검을 하려던 환자의 팔을 막아냈다.
이후 서지수가 빵을 사들고 길을 걸어가던 와중, 갑작스럽게 비가 내렸다. 이때 갑자기 선우혁이 나타나 서지수의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주고 갔다.
서은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그렇게 친절하고 멋있게 나한테 그래놓고"라며 울었다. 그러나 선우혁은 서은수를 다르게 기억했다.
선우혁은 왜 그렇게 서은수를 싫어하냐고 묻는 누나에게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저러니까 싫다. 무안하다고 인사도 없이, 공사 구분도 못하지 않냐. 그 때도 저랬다. 치위생사가 환자 입 속 보면서 헛구역질을 하지 않나, 그 난리를 치고 먹으면서 빵을 사가지고 오더라. 무슨 못 먹고 죽은 귀신이 씌었나. 기가 막혔다. 그런 여자가 좋을 수가 있겠냐. 남자라도 싫다. 무책임하고 무신경하고, 식탐만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희는 "모든 사람이 야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우혁은 "야무지지 못한게 아니라, 한심한거다. 치과에서
선우희는 "설마 저 여자한테 그 말 다한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혁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말했다"고 대답했고, 선우희는 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우혁은 "우유부단하게 희망고문하는 것이 심한거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