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보험 범죄라는 참신한 소재와 장르물에 도전장을 내민 유지태의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끈 작품. 이러한 기대 속에 지난 11일 첫 방송한 ‘매드독’은 탄탄한 연출과 쾌속 전개, 신선한 스토리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사이다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유지태는 극 중 악질 보험 사기꾼을 때려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팀장 최강우로 분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의 ‘전설의 美친개’라 불리는 최강우는 예리하게 발달한 감과 사람 좋은 미소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고 속내를 꿰뚫어 보는 노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드라마의 주축인 유지태의 연기와 존재감은 단연 압권이었다. 첫회부터 조금도 지루할 틈 없는 변화무쌍한 연기와 스크린을 옮겨놓은 듯한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각 팀원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의 카리스마, 약자를 위해 앞장서는 따뜻한 인간애, 비극적인 가족사로 인한 슬픔과 분노 등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유연하게 전달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냉온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깊은 눈빛과 목소리는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사기꾼들을 휘어잡는 능청스러움은 색다른 인상을 남겼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우도환과의 팽팽한 밀당 케미 역시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했다.
‘매드독’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유지태의 다양한 얼굴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평. 더불어 유지태의 또렷한 발성이 어우러진 돌
지난해 ‘굿와이프’에 이어 이번 ‘매드독’에서도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유지태.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다크 히어로’를 자처한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